자연유산은 태아가 생존이 가능한 시기 이전에 임신이 종결되는 것입니다.그 진단 기준은 최종월경개 시일후 임신 20주 이전에 임신이 종결될 때를 말합니다.유산아의 체중을 기준으로 할때에는 대부분500g 이하이며 (일부 유럽국가에서는 1000g 이하),태아신장을 기준으로 할 때는 25cm 이하입니다.우리나라에서는 보자보건법시행령 제 15조(인공임신중절의 허용한계)에 '임신한 날로부터 28주일 이내에 있는자에 한하여 인공중절수술을 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는데, 이 기준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유산의 기준이 임신 28주이다" 라고도 할수 있으나 대부분 의사들은 임신 20주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자연유산의 원인은 크게 태아의 원인과 모체의 원인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태아의 원인으로는 염색체 이상을 들수 있으며 모체의 원인으로는 내과적 질환, 정신성 질환,자궁의 발육이상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그밖에 감염(感 染), 결핵, 암, 고혈압증등의 만성소모성질환, 내분비이상, 영양부족, 약물복용 및 환경요인등이 중요합니다. 그 밖에 흡연이 중요한데, 하루에 14개피 이상 흡연하는 경우 유산의 빈도는 2배 증가 합니다.음주를 할 경우에는 보통정도의 음주량이라도 자연유산이 증가합니다. 일주일에 2회이상 음주하는 산모에서의 유산율은 두배, 매일 음주하는 경우의 유산율은 3배입니다. 카페인도 유산을 증가시킵니다. 하루 4잔이상의 커피는 유산율을 약간 증가시키며,일반적으로 커피의 섭취량과 유산율은 비례한다고 합니다.

이 자연 유산은 주로 임신 12주 이전에 발생하는 경우가 80%이상입니다. 이시기에서는 약 반수 이상에서 염색에 이상이 원인이며 임신 12주 이후에는 자연유산의 빈도가 급격히 감소되고 분만 횟수 및 부모의 연령이 증가 할수록 자연유산이 증가 합니다. 만삭 분만후 3개월 이내에 재임신 된 경우에도 유산의 빈도가 증가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절박유산이란 병명이라기 보다는 증상명에 더욱 가깝습니다. 즉 질문하신 분과 같이 임신중에 출혈이 있는 경우(임신 20주 전에)를 모두 뜻합니다.전체임신의 20% - 25% 이었으나 최근에는 30% - 40% 로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반수에서 실제적인 유산으로 진행되므로 주의해야합니다. 출혈은 대부분 경미하며, 몇일에서 몇주간 지속됩니다. 일부 보고를 보면, 조산, 저체중아, 주산기사망등이 증가한다고합니다. 그러나 기형아빈도는 증가하지 않습니다.

안정이 가장 중요합니다.초음파검사로 태반뒤에 혈종(血腫)이 있는지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빈혈이 올 정도로 출혈이 심하면 물론 수술을 하여 자궁내부를 깨끗이 해주어야 합니다.황체호르몬을 투어하기도 하는데,그 효과에 대한 근거가 미약합니다.그러나 일부 약제에서는 그 효과가 증명되기도 해서 사용하는 의사들도 많습니다.출혈이 몇주간 지속될 경우에는 임신유지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합니다.다양한 검사(질초음파,연속적인 혈청 hCG 및 황체호르몬측정 등)를 실시하여 예후를 좋게 만들수 있습니다.

계류유산의 정의는 "자궁내에서 사망한 태아가 몇주이상 잔류되어 있는 경우"입니다.초음파 진단으로 쉽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태아가 사망한 후 자연배출이 안되는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절박유산의 치료목적으로 투여한 황체호르몬이 원인일수도 있습니다.계류유산의 증상으로는, 임신초기에는 정상임신의 증상이 있다가 태아사망후에는 질출 혈 및 기타 절박유산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자궁이 더 커지지 않으며 일부에서 는 오히려 작아질수도 있습니다. 유방변화가 없어지며, 약간의 체중감소가 있습니다. 그러나 암신초기에서는 대부분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계류유산후에 사망한 자연 배출 되지 않으면 소파술이 필요합니다. 또한 사망태아가 자궁내에서 장기간 잔류하면 임산부에서 심한 응고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응고검사등의 혈액검사를 철저히 시행한 후 소파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다라서 경우에 따라 입원후에 시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말그대로 "태아 또는 태반의 일부 또는 전부가 자궁내에 잔류할 경우"입니다.이경우는 출혈이 주요 증상입니다.치료는 소파술등으로 자궁내 물질을 신속히 제거하는것이 필수적이며 발열이 있는 경우는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면서 소파술 시행합니다.

물론 있습니다.

이는 임신이 확인되기 전에 유산이 되는 경우로 수정은 되지만 착상이 안되는 경우나 임신이 확인되기 전에 유산이 되는 경우로 약 23%에서 일어난다고 합니다.대부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으며 가임기 여성에서 비정상적인 출혈이 있거나 통증이 있을 경우 의심은 해볼 수 있으나 증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유산은 임신의 가장 많은 합병증이며 임상적으로 임신으로 진단된 경우의 약 15%에서 유산이 일어납니다.그러나 실제로 본인들이 모르는 사이에 진행되는 유산, 즉 인식되지 못하는 임신이 실제로 약 2~3배정도 많다고 합니다.특히 생리 예정일전이나 생리중에 일어나는 유산은 발견이 거의 불가능 합니다.

첫 번째 임신이 유산된후 2번째 임신에서의 재발율 = 15%

두 번 유산된후 3번째 임신에서의 재발율은 = 23%(17~35%)

세 번 유산된후 4번째 임신에서의 재발율은 = 33%(25~49%)

습관성유산의 정의는 일반적으로 '3번이상 연속되는 자연유산'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2회이상 연속되는 자연유산에서는 진단을 시작해야 합니다.용어는 아주 다양해서,반복적유산,반복자연유산,반복, 임신손실 등 다양한 용어로 불립니다.정상부부에서 2회 연속 자연유산되는 빈도는 2.3%이며,3회 연속의 빈도는 0.34%입니다. 그러나 최근 국내보고를 보면 2회이상 자연유산을 습관성유산으로 정의할 때의 빈 도가 9.3%로 조사되고 있어서 상당히 높습니다.

다음의 4가지 중요원인이 있습니다.

1) 면역학적 이상은 외국에서 가장 많은 원인으로서 일부학자들은 동종면역 성요인을 원인불명에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2) 내분비학적 이상

3) 해부학적이상 :국내에서 가장 많은 원인입니다.

4) 염색체이상 그밖의 원인은 소위 '원인불명'인 경우도 상당수 있습니다.

항인지질항체 및 자궁경부무력증을 제외할 경우에 전체적으로 치료방법에 상관없이 치료율은 70-85%에 이릅니다. 선행유산의 횟수에 상관없이, 다음 임신에서의 유산이 재발되는 빈도는 25-30%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임신시의 산과적 합병증으로는 조산, 전치태반, 둔위, 선천성기형등이 증가하므로 주의깊게 관찰하여야 합니다.

유산후 배란이 되는 시기는 빠르면 14일 후이며 평균 16~22일 후입니다. 즉 생리는 이로부터 14일이 지난후인 30일에서 36일 후에 일어나게 됩니다.

자궁근종은 드물게 유산의 원인이 됩니다.

그러나 크더라도 일반적으로 유산과는 관계 없으며, 크기?및 숫자보다는 근종의 위치가 더욱 중요합니다. 자궁내막에 있는 근종 일 경우 일반적으로 유산이 증가합니다

원인과 무관하게 유산율이 증가하는 주요 원인중 하나가 모성 연령의 증가입니다. 나이에 따른 자연 유산율의 연구 결과가 있는데 20세 이하에서는 12%, 45세 이상에서는 50% 이상의 자연유산 빈도를 보입니다.